미국산 굴과 아보카도, 중금속 우려로 대만에서 국경 장벽에 부딪히다

카드뮴 수치 증가로 수입 규제 강화 촉구
미국산 굴과 아보카도, 중금속 우려로 대만에서 국경 장벽에 부딪히다

대만 타이베이 - 4월 29일. 대만 당국은 최근 미국에서 수입된 굴과 아보카도 여러 화물에서 중금속 카드뮴 수치가 높아 대만 식품의약품안전청(TFDA)이 발표했다고 밝혔다.

TFDA의 주간 브리핑에서 이번 주 미국 발송 화물 3건이 검사에 불합격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기에는 경원국제무역(Jing Yuan International Trading Co.)이 수입한 태평양 굴 405kg과 두 회사가 수입한 상당량의 아보카도 3,796.8kg이 포함되었다.

TFDA 린진푸(林金富) 부국장에 따르면, 경원국제무역이 수입한 굴에서 카드뮴이 2ppm(parts per million) 검출되었다. 이는 대만 규정에 따라 굴의 허용 한도인 1ppm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 위반에 대응하여 TFDA는 경원국제무역에 대해 더욱 엄격한 검사 프로토콜을 시행할 예정이다. 린 부국장에 따르면, 검사율은 표준 2~10%에서 더욱 엄격한 20~50%로 증가할 예정이다.

또한, 쟈웨이기업(Chiawei Enterprise Co.)과 아워마트마케팅(Ourmart Marketing Co.)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으며, 수입한 아보카도 화물이 영향을 받았다. 쟈웨이기업과 아워마트마케팅은 각각 2,531.2kg과 1,265.6kg의 기준 미달 아보카도를 수입했다. 이 화물들은 0.08~0.12ppm 범위의 카드뮴 수치를 나타냈으며, 이는 대만의 허용 한도인 0.05ppm보다 현저히 높은 수치이다.

결과적으로, TFDA는 두 아보카도 수입업체에 대한 검사율도 20~50% 범위로 늘릴 것이라고 린 부국장은 확인했다.

TFDA는 부적합 제품은 모두 원산지로 반송되거나 국경에서 폐기되어 대만 시장에 유입되지 않고 대만 소비자에게 잠재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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