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410억 대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법안 발표

경제 보호와 국가 안보 강화를 목표로 하는 조정태 총리의 이니셔티브
대만 정부, 미국 관세에 대응하고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410억 대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법안 발표

경제 강화와 국가 안보 증진을 위해, 조정태(卓榮泰) 총리 주도 하의 대만 행정원은 총 4,100억 대만 달러 (126억 3천만 미국 달러) 규모의 특별 예산안을 제안했습니다. 이 계획은 주로 미국의 관세 영향 완화와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대만의 회복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조정태 총리는 여야 의원들을 만나 예산안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자금은 이전 연도에 축적된 예산 흑자에서 조달될 것이며, 추가 차입을 통해 정부 부채가 증가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조 총리는 확인했습니다.

자금 배분은 다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상당한 규모인 930억 대만 달러는 산업 및 고용 지원에, 1,500억 대만 달러는 국가 안보 회복력 개선에, 그리고 1,670억 대만 달러는 사회 복지 사업에 할당될 예정입니다. 사회 복지 조치에는 전기료 보조금 지급 및 보험 기금 투입 등이 포함된다고 조 총리는 밝혔습니다.

산업 지원에는 무역 금융에 대한 120억 대만 달러의 이자 보조금, 중소기업 대출 보증 확대를 위한 50억 대만 달러, 그리고 기업 연구 개발 보조금 250억 대만 달러가 포함될 것이라고 조 총리는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예산의 국가 안보 부분은 중국의 해상 활동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순찰선 건조, 필수 물품 보관 및 비축 시설 구축, 그리고 대만의 사이버 보안 방어 체계 업그레이드에 자금을 지원할 것입니다. 또한, 지난 3년간 국영 전력 회사인 대만 전력(Taipower, 台電)이 흡수한 전기료 보조금 지급을 위해 1,000억 대만 달러의 예산이 책정될 것이라고 조 총리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제안은 이미 정치 진영 간의 논쟁을 촉발했습니다. 국민당(KMT) 원내대표 푸쿤치(傅?萁)는 미국의 관세에 대한 조치를 지지했지만, 무역 관련 조치에 직접 연결된 자금의 제한된 부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푸쿤치는 대만 전력에 대한 보조금은 별도로 제안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국민당 원내총무 왕홍웨이(王鴻薇)는 예산 규모의 상당한 확대를 의문시하며, 산업 지원 증가가 전체 증가에 비해 불균형적으로 작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만 민중당(TPP) 원내대표 황궈창(黃國昌)은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재정 지원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지만, 정부가 상세한 영향 평가를 실시하지 않은 점을 비판했습니다. 부대표 장치카이(張啟楷)는 긴급 예산안에 관련 없는 프로젝트를 포함시키는 것은 재정 규율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정태 총리는 경쟁 국가에 부과되는 관세율과 유사한 관세율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과 협상하는 동시에 대만의 산업 경쟁력과 소비자 습관을 보호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민주진보당(DPP) 원내대표 우스야오(吳思瑤)는 특별 예산에 대한 당의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공공의 이익, 산업, 그리고 대만의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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