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동부, 국민당 집회에서 이주 노동자 동원 의혹 조사 중

외국인 노동자의 정치 시위 연루 의혹이 제기된 후 조사가 강화됩니다.
대만 노동부, 국민당 집회에서 이주 노동자 동원 의혹 조사 중

타이베이, 4월 27일 – 대만 노동부(MOL)는 국민이민서(NIA)와 협력하여, 이주 노동자들이 집권 민주진보당(DPP)에 반대하는 토요일 집회에 동원되었다는 주장에 따라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대만의 주요 야당인 국민당(KMT)이 주최한 집회는 타이베이의 케타갈란 대로에서 열렸으며, KMT 의원 34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소환 운동에 항의했습니다.

일련의 반격 조치로 KMT 지지자들은 자체적으로 소환 운동을 시작했으며, 15명의 DPP 의원이 2단계 문턱을 넘은 후 잠재적인 소환 투표에 직면했습니다.

집회에서 외국인들이 참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게재되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한 여성이 참가자에게 중국어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왜 행사에 참여했는지 묻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참가자는 이해하기 어려워하며, 나중에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 노인이 나를 여기로 데려왔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문제의 사람들은 신주 시를 대표하는 KMT 의원 정정겸(鄭正鈐)의 이름과 슬로건이 새겨진 파란색 모자를 착용한 그룹의 일원이었습니다.

학자인 린즈지에(林志潔)는 해당 영상과 사진을 신주시 난다 로에서 공유하며, 사진을 제공한 개인의 말을 인용하여 이 그룹이 나중에 북쪽으로 향하는 관광 버스에 탑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정정겸 의원실은 이주 노동자를 동원한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토요일 비가 와서 그의 지지자들이 집회에서 그의 직원에게 모자를 요청했으며, 당시 의원실은 배경 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원실은 나중에 일부 참가자가 대만 시민의 외국인 배우자이고, 대만 시민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다른 참가자는 대만 시민과 외국인 배우자의 자녀라고 확인하며, 이주 노동자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토요일 밤 발표한 MOL 성명에서 NIA와 함께 이 상황을 조사하고, 법률 위반이 발견될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용 서비스법은 고용주가 "고용된 외국인 근로자에게 허용된 업무 범위를 벗어난 업무를 배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 법을 위반하는 자는 NT$30,000 (US$921.64)에서 NT$150,000 사이의 벌금을 부과받고,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가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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