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보건부 장관, <란셋>의 의료 시스템 비판에 반격하다

추타이위안, 시스템 붕괴에 대한 비난에 맞서 국민건강보험을 방어하다.
대만 보건부 장관, <란셋>의 의료 시스템 비판에 반격하다

타이베이, 대만 – 대만 보건복지부 장관 추타이위안(邱泰源)은 최근 의학 저널 "The Lancet"에 게재된 서한에서 대만의 의료 시스템을 "시스템 붕괴 직전"이라고 묘사한 주장을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장관은 해당 서한에 많은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전선 의료 종사자들의 사기를 부당하게 저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추 장관은 정부가 "The Lancet"에 공식적으로 답변하여 상황을 명확히 하고 대만의 국민건강보험(NHI) 시스템을 강력히 옹호할 의향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4월 26일자 서한은 타이중의 중국의과대학 부속병원 리징싱(李景行)과 쉬수바이(許漱白)가 작성했으며, 대만의 의료 인프라 내 시스템적 약점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 두드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들은 "의료 시스템의 악화는 구조적 정책 근시안, 경직된 총액 예산 지불, 시스템적 불평등, 그리고 단편적인 일차 진료 및 의뢰 시스템에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와 쉬는 각각 병원 내과 및 간호부서 소속입니다.

서한은 또한 2022년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기간 동안 대만의 입원 환자 사망률이 58.2%에 달해 일본의 12.5%보다 훨씬 높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들은 이러한 차이가 부족한 중환자실 수용 능력과 정책적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추 장관은 이러한 수치를 반박하며 반론 통계를 제시했습니다. 그는 2022년 오미크론 유행 기간 동안 대만에서 885만 건의 확진 사례와 약 14,6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0.16%의 치명률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제로 일본의 0.2%보다 낮은 수치였습니다.

그는 대만의 의료 시스템을 비판하기 위해 부정확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 전문가들에게 "매우 부당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간호사 부족에 대한 우려에 대해 추 장관은 현재 대만에는 인구 1만 명당 83명의 간호사가 있으며, 서한에 언급된 62명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를 대만을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 중 하나로 평가하며,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또한 올해 국민건강보험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했으며, 이는 시스템 강화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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