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전략적 대응: 미국 관세에 보복하지 않고, 협상과 회복력에 집중하기

라이 칭테 주석, 대화와 경제 적응을 우선시하는 미국의 새로운 무역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개요 발표.
대만의 전략적 대응: 미국 관세에 보복하지 않고, 협상과 회복력에 집중하기

타이페이, 4월 6일 – 공공의 안심을 유도하고 잠재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한 조치로, 라이칭더(賴清德) 총통은 일요일 대만은 미국이 자국 상품에 부과한 32% 관세에 대해 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협상에 초점을 맞추고 대만의 경제적 강점을 강화하는 전략적 접근 방식을 반영한다.

라이 총통은 영상 연설에서 관세의 "상당한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대만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 그는 2024년 대만의 수출에서 미국의 비중이 23.4%를 차지했지만, 75% 이상은 다른 시장으로 향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경쟁력 있는 ICT 제품과 전자 부품이 대미 수출의 65.4%를 차지하며 경제의 회복력을 보여주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은 보복 관세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대만 기업의 대미 투자는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한 변동 없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세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정리쥔(鄭麗君) 부총리의 지휘 아래 정부는 미국과의 공식적인 회담에 참여하기 위한 협상팀을 구성했다. 라이 총통이 언급했듯이 목표는 USMCA(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에서 영감을 얻어 "무관세"를 추구하는 것이다.

정부는 또한 농업, 산업, 석유 및 천연 가스 제품, 방위 장비를 포함한 미국 상품 구매를 늘려 무역 적자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라이 총통 행정부는 전자, ICT, 석유화학, 천연 가스 등 분야에 집중하여 대만 기업의 대미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 전략에는 오랜 기간 지속된 비관세 장벽을 제거하고, 고기술 제품의 수출 통제 및 저가 상품의 불법 재포장에 대한 미국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포함된다.

국내적으로 정부는 관세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산업, 특히 전통 산업 및 중소기업(SME)을 지원하고 산업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반도체 및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대만의 강점을 활용하여 인공 지능 응용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발표는 라이 총통이 전통 산업 및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만남을 가진 후 이루어졌다. 라이 총통의 연설에 대해 국민당(KMT)의 주립룬(朱立倫) 주석은 정부의 상황 평가와 미국 투자를 늘리라는 요청에 의문을 제기했다.

주 주석은 TSMC가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을 언급하며 대만의 "실리콘 방패"를 잃을 위험을 경고했다. KMT는 또한 집권 민주진보당(DPP)이 관세에 대해 느리게 대응했다고 비판했다. KMT 타오위안시 의원 링타오(凌濤)는 정부의 880억 대만 달러(26억 5천만 달러) 제안이 부적절하며 TSMC의 투자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는 특별 사절을 미국에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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