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공의 예상치 못한 귀환: 대만 해안 근처에서 발견된 멸종 위기 해양 포유류

멸종 위기에 처한 듀공이 수십 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바다소'에 대한 희미한 희망이 보입니다.

타이페이, 대만 – 대만 해양 보호 노력에 대한 흥미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놀라운 발견이 있었습니다. 최근 대만 북동부 이란현 연안에서 어부에게 잡혔다가 방생된 해양 포유류가 멸종 위기종으로 알려졌던 듀공으로 확인되었으며, 주변 해역에서는 이전에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듀공(Dugong dugon)으로 과학적으로 알려진 듀공의 확인은, 어부 첸(陳)이 공개한 비디오 영상을 검토한 후 중앙연구원 생물다양성 연구센터의 전무이사인 정밍슈(鄭明修)에 의해 확인되었습니다. 3미터 길이, 500kg으로 추정되는 이 포유류는 첸의 어획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어부 첸(陳)은 이란의 펀니아오린 어항에서 약 8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듀공을 만났습니다.

정 박사는 듀공이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 위기종 적색 목록에서 "취약" 종으로 분류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만 내에서는 이 종이 현재 멸종된 것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만에서 듀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것은 1986년으로, 가오슝 남서쪽 류치우섬에서 죽은 개체가 발견되었습니다. 그 이전에는 1937년 북부 대만에서 어부들이 듀공을 잡았다고 해양 생물학자가 보고했습니다.

정 박사는 듀공의 자연 서식지가 주로 일본 이시가키섬, 동남아시아, 인도양을 포함한 연안 및 얕은 해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5년의 가장 최근 평가에 따르면 IUCN 적색 목록은 모리셔스와 대만 모두에서 듀공이 멸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86년에 발견된 듀공 표본은 현재 타이페이 국립 대만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에는 1930년대 듀공의 골격도 보관되어 있어, 이 희귀종에 대한 역사적 맥락을 제공합니다.